현대미포조선, 영업익 5367억...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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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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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은 13일 울산 본사에서 제3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발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조847억원으로 전년(2조 8484억원)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36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줄어든 5191억원에 그쳤다.

이런 실적은 LPG운반선, 자동차운반선(PCTC) 등 고부가 선박의 본격 건조와 생산성 향상 그리고 원가절감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사외이사로 고영채 현 베어링포인트 대표이사가, 사내 이사로는 김춘곤 생산총괄 부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이날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혁신하는 자세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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