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는 북한이 지난 12일 발표한 ‘위성 운반 로켓 발사, 국제기구 통보’ 사실 여부를 관계기관을 통하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북한의 발사체는 동해에 1단, 태평양에 2단 추진체가 낙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낙하지점은 민간 항공기의 북한우회 캄차카항로(한국-일본-러시아/미주)와 태평양항로(한국-일본-하와이)에 인접하다.
현재 북한우회 캄차카항로에는 일일평균 약 6편의 국적항공편(대항항공 4편, 아시아나 2편)이 오가고 있다.
태평양항로는 낙하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370㎞ 떨어져 있다. 이 항로는 미국 관할지역으로 유사시 항로 변경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현재까지의 분석으로는 국적항공사가 운항중인 항로와 발사체의 낙하지점이 겹치지는 않지만 발사시기 직전의 기상상화을 면밀힐 관찰할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동향도 주의깊게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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