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13일 "북측이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했다는 사실을 뉴욕채널을 통해 미국에 알려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측은 즉시 한국과 일본 등 관련국에 이를 전파했다"면서 "한.미 간에 정보공유는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전해받은 것은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를 발표하기 직전인 12일 오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접수한 즉시 외교부 수뇌부와 청와대에 전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처럼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북한이 발표한지 5시간 정도 지날때까지 이를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IMO를 통해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측으로부터 건네받은 정보를 공개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전날 오후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도 북한의 `IMO 자료통보' 발표에 대해 "확인중으로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국토해양부가 IMO측을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한 다음 언론에 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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