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에이즈 파문' 피해여성 신원파악 주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3-14 11: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에이즈 감염자의 무분별한 성접촉 파문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는 감염자 전모(27)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확보된 여성 7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기록된 여성들의 전화번호와 일일이 통화하는 방법으로 이들이 전씨를 알고 있는지, 성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전씨와 성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노래방 도우미를 포함해 주부 등 3명이 누구인지 확인한 것 외에 추가로 신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은 전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영상파일에 등장하는 여성사진 상태가 양호해 이를 바탕으로 여성 신원을 찾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전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휴대전화 영상파일에 포함된 노래방 도우미 1명을 불러 성접촉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성접촉한 노래방 도우미와 주부 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한편 전씨는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에서 지난 6년여간 제천지역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감염 사실을 속인 채 노래방 도우미와 가정 주부 등 수십명과 성관계한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