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영철도회사 '암트랙', 13억달러 긴급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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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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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국영 철도회사 암트랙이 13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국가로부터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폭스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암트랙은 오바마 행정부가 조성한 경기부양자금 7870억달러 가운데 13억달러를 긴급 수혈받을 예정이다.

지원 내용을 항목별로 보면 바이든 부통령의 고향인 델라웨어주가 2100만달러를 지원받아 윌밍턴 역사를 보수하고, 70여개 여객열차의 수리 비용으로 8200만달러, 1억500만달러는 코네티컷주 가동교(可動橋) 건설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암트랙을 도와달라고 양해를 구하는데도 지쳤다"며 "암트랙이 제자리를 잡지 못했고 너무 오래 동안 방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1972년 상원의원이 된 후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는 두 아들을 간호하기 위해 델라웨어주 윌밍턴 교외에서 워싱턴 D.C까지 왕복 250마일을 암트랙을 타고 출퇴근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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