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프놈펜에 ‘한국투자기업 지원센터’ 개소
인도,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 현지정착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해당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 지원 및 시장의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거점도시인 뉴델리(16일)와 프놈펜(18일)에 ‘한국투자기업 지원센터’(이라 센터)를 각각 개소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와 관련해 지경부는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및 캄보디아에 설치되는 첫 센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인도는 우리나라의 투자대상국 중 지난해까지 투자규모 기준 14위(1위 중국, 2위 미국, 3위 홍콩 등) 에 해당하며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투자금액은 14억9300만 달러에 달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지난 3년간 총 투자금액이 약 15배 정도 증가 (2005년 3200만 달러→2008년 4억7300만 달러)할 정도로 중국을 대신할 투자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센터는 고문 변호사 및 고문 컨설턴트를 위촉 등을 통해 우리기업에 전문적인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 정부 및 유관기관과 우리 기업 간의 협력관계도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중국 베이징 무역관에 지난 2004년 9월 최초로 설치된 이후 3월 현재 총 5개국 10개소(중국 5개소, 베트남 2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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