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10년 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5년 동안 25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학·연 기술전문가와 기획전문가로 구성된 ‘성장동력사업 총괄조정위원회’를 구성, 민간주도로 추진할 12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점추진과제 선정에는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약, 신소재ㆍ나노융합 등 17개 신성장동력 중 장기 추진분야와 5~10년 후 세계시장 선점 가능성, 경제적ㆍ기술적 파급 효과 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선정된 과제는 △의료기기 △신소재 △나노융합△바이오제약△인지융합(로봇응용) △신재생에너지 첨단그린도시 등 6개 신성장 동력 사업 분야 가운데 ‘의료기기 분야 질량분석기반 디지털 분자진단시스템 개발’과 ‘실시간 응답형 고해상도 의료영상기기 기술개발’ 등 12개 과제가 선정, 8개 과제에는 5년간 최대 200억원, 4개 과제에는 최대 150억원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16일 사업추진 계획을 공고하고 4월 15일까지 12개 중점 추진과제별 연구계획서를 접수, 5월 초 연구단을 구성하고 예산 430억원을 투입해 6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은 기존 연구개발사업과는 달리 신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원천기술개발의 특성을 고려해 창조형·개방형 기술개발 전략을 도입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지원한다.
교과부는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력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참여 연구원의 10% 이상을 관련 분야를 전공한 미취업졸업자로 채용하고, 주관기관이 대학인 경우 5년 계약의 연구교수 채용을 장려하고 있다.
또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기술개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평가과정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취업 신규채용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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