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속대응팀 예멘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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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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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예멘에서 발생한 폭발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6일 긴급 상황실을 설치하고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 주재로 청와대, 총리실,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대응팀은 현지에 도착해 이번 폭발사건의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예멘 관계당국과 협의해 사상자와 부상자 이송 및 우리 국민의 신변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응팀은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두바이행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신 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 예맨 대사관에도 현지 대책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시신과 부상자, 나머지 관광객들을 수도 사나로 옮긴 뒤 시신 운구 및 귀국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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