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18∼20일 방한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무디스 대표단은 제니퍼 엘리엇 아시아신용평가 총책임자와 토머스 번 수석부국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외교통상부, 한국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방문한다.
무디스는 이번 연례협의에서 한국의 경제동향과 정책바향, 재정 및 대외부문 안정성, 금융감독과 규제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및 6자회담 추진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 등을 집중 설명해 등급 또는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할 여건을 만들 예정이다.
무디스는 지난 2007년 7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한 뒤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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