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바람을 타고 목캔디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본격적인 황사철이 시작된 3월 들어 지난 15일까지의 목캔디 매출이 약 10억원(35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원(280만 갑)보다 25%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목캔디 매출이 160억원에 달해 전년 145억원에 비해 약 10% 신장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갑형태(500원)의 제품으로 환산하면 약 5600만갑이며, 갑에 들어있는 캔디를 한알 한알 낱개로 환산하면 약 5억6000만개 이상이 된다.
이는 우리나라 4800만 국민이 1인당 약 12개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롯데제과는 올 봄엔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 3.6일보다 많은 5~6일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목캔디 판매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8년 출시된 목캔디는 지난해 160억원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약 10% 늘어나는 등 캔디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사탕시장 전체 100여 개의 제품 중에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제품이 한두 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년 째 연 100억원을 넘기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캔디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오르는 것은 효능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깊은 신뢰가 입소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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