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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82.2% "경제위기 올해안에 안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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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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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85.5%)이 현재의 경제위기로 인해 사업이나 장사, 취업 실패와 실직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미디어 기업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는 지난 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현재의 경제위기로 인해 사업이나 장사, 취업 실패와 실직에 대한 위기감을 약간 느끼고 있다(52.8%)’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주 많이 느끼고 있다’는 응답도 32.7%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경우 절반 가량(49.8%)이 ‘위기감을 아주 많이’ 느끼고 있으며 44.4%는 ‘약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해 거의 모든 자영업자(94.3%)가 현재의 경제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업체 부장 이상 또는 5급 이상 공무원 등 경영 관리직(78.0%), 변호사, 의사, 교수, 예술가 등의 전문/자유직 종사자(76.0%)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기감을 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경제위기에 대비해 구체적인 대안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5%가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말해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현재의 경제위기가 언제 끝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2.2%가 올해 안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중 경제위기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끝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41.6%에 달해 국민 대다수가 현재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최원석 닐슨컴퍼니 코리아 사회공공조사 국장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경제위기로 인한 위기감을 절감하고 있는 데 비해 뚜렷한 대안은 없다는 점”이라며 “이번 금융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자영업자들과 저소득층에서 ‘대안이 없다’는 응답이 훨씬 높게 나타나 그대로 방치될 경우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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