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씨 24억 주택 경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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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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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방송인 강병규씨 소유 주택이 경매 처분된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강씨 소유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25㎡형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지난달 2일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고 16일 밝혔다.

경매개시결정이란 채권자의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져 채무자의 부동산을 강제 압류하고 경매절차 중이라는 것을 등기에 공시하는 것이다. 
  
경매 신청자는 우리은행이며 대출 총액은 총 22억원이다. 이 뿐 아니라 외국계 자동차 리스회사인 BMW파이낸셜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5900만원을 청구하는 중복 경매를 신청했다.

국민은행 시세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24억원 선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등기부등본 상에 여러 금융기관과 카드사가 채권자로 등재돼 있고, 중복경매에다 채권청구액도 커 취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경매 절차상 6-7월 정도에 첫 입찰일자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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