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대강 정비사업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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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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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4대강 정비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 ‘아름다운 국토가꾸기 지원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준 최고위원은 16일 1차 회의를 열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사업의 철저한 집행을 주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이 정부에서 비롯된 오해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면 나라의 미래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특위가 4대강 살리기 지원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자리로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 당협위원장 및 교수 등 참석자 20여명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상대로 사업 명칭부터 부작용 대책까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박재순 최고위원은 “먼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하는 4대강 살리기와 국토가꾸기 사업의 업적을 기록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정미경 의원도 “자연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우리 강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자문위원인 심명필 인하대 대학원장은 “4대강 사업의 마스터 플랜에 향후 십년, 다음 정부에서 추진할 것도 포함하자”고 주장했다.

사업 명칭의 경우 지홍기 영남대 건설공학부 교수는 “‘녹색국토 가꾸기’로 명칭을 바꾸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상규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지역색을 타파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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