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예멘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한국인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16일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굳은 표정으로 브리핑하고 있다. |
예멘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외교통상부 등 관계당국이 사태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브리핑에서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 일종의 사고인지에 대해서는 "양쪽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상자와 생존자 전원은 수도 사나로 귀환해서 체류하고 있으며 시신은 곧 세이윤에서 사나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일부 지역만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있던 예멘 전 지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앞서 15일 저녁 11시50분(한국시간)께 예멘 세이윤 지역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해 관광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는 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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