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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러 시장 공략 본격화..톱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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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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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러시아 현지법인이 유럽 2대 자동차 시장인 러시아에서 톱5 진입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아차 러시아 법인은 16일 모스크바 스위스 호텔에서 러시아 언론을 상대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법인 전환을 계기로 추진 중인 각종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시중금리보다 낮은 이자율에 5년 할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러시아 3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가즈프롬방크와 협약을 맺었다.

또 유럽계 차량 서비스 회사인 '몬디알'사(社)와 계약하고 24시간 차 수리 및 견인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씨드' 차량에만 적용해 온 5년 15만km 보증 기간도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에 판매법인을 세우고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기아차는 현재 10위권인 러시아 내 외제차 시장 순위를 올해 안에 5위권으로 끌어올리고, 시장 점유율도 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올해 러시아 현지 판매 목표를 10만1200대로 설정하고 마케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씨드와 쏘렌토, 쎄라토, 모닝 등 기존 현지 판매 모델 이외에 이달부터 쏘울, 뉴쎄라토, 로체(현지명 마젠티스), 모하비 등을 투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기아차는 전날 러시아 프로축구 협회, 모스크바 연고 축구 클럽 팀과 후원 계약을 각각 맺기도 했다.

한창균 기아차 러시아 법인장 상무는 "색다른 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고객관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면 목표를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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