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효과? BB크림 등 남성 화장품 매출 고공행진

GS25, 데오도란트 염색약 등도 잘 팔려

꽃남 열풍이 편의점에도 불고 있다.

남성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미용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17일 GS25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성용 스킨 로션을 비롯해 BB크림, 염색약남성용 등 화장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0.7%나 증가했다.

GS25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도입한 남성용 보브 BB크림의 올해 1~2월의 매출은 지난해 11~12월보다 2배가량 늘었다. 염색약은 지난해보다 56.6% 증가했다.땀냄새를 제거해주는 상품인 데오도란트는 무려 9배나 많이 팔렸다.

휴대가 편리한 미니 남성 화장품 세트는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1.9% 늘었다.

미쟝센 스타일 M 미니 남성화장품은 트러블 피지와 각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남성용 스킨케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25는 남성 미용관련 상품의 구색을 대폭 확대중이다.  

GS25는 이달부터 아디다스 남성용 화장품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남성전용 클린징 폼(니베아), 데오도란트 등의 상품을 4월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공승준 GS25 비식품팀  과장은 “남성 미용상품들은 경기에 민감한 상품군임에도 최근 매출이 늘고 있다”며 “세안용품, 냄새제거제 등 계절에 맞는 남성관련 용품의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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