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올해 영업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은 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올해 순이익은 1,463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추정치 1,290억원 대비 13.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은행과 증권업의 장점을 보유한 수익구조를 갖추었고 퇴직연금, 해외 네트워크 확장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은행과 증권업의 장점을 보유한 바람직한 금융투자회사 모델"이라며 "브로커리지 비중이 29%로 증권사간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핵심수익원인 펀드판매에 이어 현재 퇴직연금 사업에서도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퇴직연금 시장은 2010년 퇴직보험 및 신탁제도 폐지, 2011년 4인 이하 사업장의 퇴직급여의무화 등 제도변화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