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374만 계약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는 2월 개별주식선물 거래량이 모두 373만9000계약으로 작년 12월 기록했던 월간 최대 거래량인 360만5000계약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월 거래량 규모는 주식선물시장이 개설된 작년 5월 이후 10개월 만에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월간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6위에 해당했다.
주식선물 거래량은 1월 356만계약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한 뒤 2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월 주식선물 거래량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75.71%로 가장 많았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92%와 5.12%를 차지했다.
이런 거래량 증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기초자산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신승철 거래소 파생상품마케팅팀장은 "주식선물 거래량 증가는 불투명한 시황 지속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돼 헤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가격 메리트가 있는 저가 종목에 거래가 집중돼 투자에 앞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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