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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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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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째 감소세

   
 
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 추이
(출처:WSJ-톰슨로이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2월 FDI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58.3억 달러(약 8조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감소폭은 1월 32.6%에 비해 둔화됐지만 FDI 규모는 5개월 연속 줄었다.

중국 상무부는 2월 FDI 감소세가 전달보다 덜하다며 안도하고 있지만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적으로 투자부진이 뚜렷해지면서 지난해 전세계 FDI 역시 한 해 전에 비해 21%나 감소한 상황이다.

일례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지난 11일 반도체 칩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중국과 텍사스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전체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725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 지방 정부에 해외 자본을 유치할 수 있는 권한의 일부를 부여했다.  

한편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FDI는 전년 대비 21.0% 감소했다. UNCTAD는 "최악의 상황은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며 "중단기적으로 글로벌 FDI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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