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열렸다"..근로자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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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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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개성공단 차단조치가 계속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한시름 놨습니다"

개성공단 통행차단 닷새째인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초조하게 출입경 소식을 기다리던 개성공단 관계자와 근로자 등 500여명은 북측이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밝은 웃음을 지으며 출경 수속을 밟았다.

이들은 첫 출경시간인 이날 오전 9시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자 낙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기는 순간 북측이 육로통행을 허용했으니 출경준비를 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짐을 챙기는 등 출발준비를 서둘렀으며 남북출입사무소 종합민원실은 공단 근로자들의 출입경 문의로 북적거렸다.

또 남북출입사무소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LP가스 탱크로리와 식자재, 공사자재 등을 실은 트럭들도 줄지어 개성으로 떠났다.

의류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이재명(45) 씨는 "식자재와 가스가 거의 바닥났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했는데 육로통행이 정상화돼 다행"이라며 출경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개성공단 관계자와 근로자 등 307명이 귀환하게 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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