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품질관리원)은 전체 121만 농가 중 100만 농가 이상(약 83.1%)이 농업경영체 예비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각 도별 등록률은 전라남도(97.7%)와 전라북도(95.7%), 충청남도(90.9%)가 높은 반면, 도시근교 지역인 경기도(65.8%)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의 등록률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은 도시개발 등으로 농가수와 농지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당 신청등록은 3월 현재 8만 농가가 등록을 마쳐 6.7%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본 등록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경영체 등록제는 정부가 각종 농림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영체별로 인력 및 농지, 농․축산물 생산정보 등을 등록하는 제도로 지난해 6월부터 예비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예비등록을 하지 못한 농업인은 주민등록지(법인은 주사무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 또는 출장소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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