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마을이 조성될 노들길 일대 전경/자료제공 서울시 |
서울 광진구 중곡동 용마산기슭 노들길 176번지 일대에 3만㎡ 규모의 역사문화마을이 조성된다.
이 일대는 1960~1970년대 산업화 당시 형성된 마을로 지금까지 일부 지역이 국립서울병원과 화양변전소, 그린벨트 등에 묶여 있어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광진구는 이 일대가 서울시 '2009년 경관협정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자연친화적인 역사·문화마을로 꾸며진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76-93번지 일대 경로당 주변 빈터에는 전통 초가가 세워져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176-7번지 일대는 1960~1970년대 풍물 콘셉트에 맞춰 벽화 및 공공시설물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296-12번지 주변 산기슭 아래 공터에는 절구, 맷돌, 자연석재 등을 활용한 쌈지공원이 조성되고, 구릉지 위에는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대'도 만들어진다.
구 관계자는 "특히 이곳에는 구에서 이미 추진 중인 아차산 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사업도 함께 추진된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60~70년대 도시 서민 동네 느낌이 살아있는 서울시내에서도 흔치 않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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