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일째 급락…1,40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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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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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주가 강세 여파로 3거래일째 급락하면서 1,300원대에 근접했다.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달러화를 매도하면서 장중 1,300원대 진입을 넘보기도 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1.50원 떨어진 1,408.5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간 88.00원 폭락하면서 지난달 13일 1,404.20원 이후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10.00원 떨어진 1,4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418.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36.00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환율은 수출기업 매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자 하락폭을 키우면서 오전장 후반 1,410원 아래로 떨어졌다. 환율은 오후 들어 1,401.0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약간 줄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면서 1,160선을 넘어서자 달러화 매도세가 강화됐다. 장 초반 주식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점도 원화 강세에 일조했다.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손절매도를 촉발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를 주도했다"며 "1,400원 부근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37.04원 떨어진 1,429.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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