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증시강세에 일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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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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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244.60포인트(11.30%) 상승한 2409.04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7.73%)과 은행(7.04%)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상승률이었다.

증권업종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 가운데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증권(7.70%), 미래에셋증권(10.18%), 대신증권(9.34%), 동양종금증권(9.34%), SK증권(10.86%), 유진투자증권(10.98%) 한화증권(10.84%)도 7~10%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런 강세는 국내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가 전반적으로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시에서 가장 큰 악재였던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된 데다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지수흐름에 민감한 증권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가 내달부터 배당을 시작하는 점도 이날 강세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실적이 좋지 않아 배당 규모는 작년보다 줄어들겠지만 증시 폭락으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증시가 반등하면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주 실적이 가장 먼저 좋아진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도 증권주 매수에 서둘러 나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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