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브랜드 5년내 15위로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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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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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7일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순위를 현행 세계 33위에서 오는 2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보고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향후 활동방향 및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국가브랜드위는 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채택하고 ▲국제사회 기여도 제고 ▲첨단기술.제품 확대 ▲문화.관광산업 육성 ▲다문화 가정.외국인 배려 확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등 5대 분야,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선 기획재정부는 개도국에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우리의 발전경험을 전수함으로써 `경제한류'를 확산시킨다는 목표 아래 올해 베트남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성과를 보고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CIS(독립국가연합), 중동 국가들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는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글로벌 코리아 스칼러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한국에 우호적인 인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 대학생 교류를 위한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연간 3천 명의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사업을 단일 브랜드로 통합키로 하고 내달 중 통합 브랜드인 `코리언 서포터스'를 출범시키는 한편 700만 재외동포를 하나로 연결하는 온라인 통합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한상경제정보센터 설립을 통한 사이버 한상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통합인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기관을 `세종학당' 브랜드로 통합하고, `U-세종학당' 사이트를 구축해 한국어 교육관련 사이트들을 연계하며, 내년 이후에는 한국어 e-러닝 통합학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적 인지도를 보유한 태권도를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태권도 관련 만화.영화.게임 등 문화콘텐츠 및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IT에 기반한 태권도장 경영 표준모델을 개발해 해외 도장교육의 체계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미소가 한국의 얼굴입니다' 친절 캠페인 전개, 항공사 등과 연계한 에티켓 함양 홍보물 제작, 글로벌 관광에티켓 지수 개발, 대한민국 수출상품 명품 브랜드(프리미엄 코리아) 개발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를 통한 따뜻한 다문화 사회 만들기 운동(레인보우+코리아) 전개, 외국인의 방송.통신 접근성 제고 및 다양한 외국어 콘텐츠 제공을 통한 디지털로 소통하는 대한민국 만들기 사업 전개, 국가브랜드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국가브랜드지수(KBI) 개발 등도 추진키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분기별로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전략적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가브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국가대표 이미지 통합에 관한 슬로건 및 상징물 개발 작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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