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 제1차 보고회의'에서 이를 골자로 하는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발굴 및 홍보'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시장점유율, 수출실적, 성장률, 브랜드 인지도 등을 종합평가해 세계일류상품 중 30개를 뽑아 `프리미엄 코리아'(가칭)라는 이름을 붙이는 한편 `노키아 휴대전화'하면 핀란드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한국의 대표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중소기업제품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대기업제품도 포함하기로 했으며, 지경부는 다음달 선정사업 시행계획을 세워 이를 공고하고 오는 10월 해당 제품에 인증서를 부여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의 인지도와 국가브랜드 가치가 동시에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 조사에 따르면 가격이 100달러인 한국제품이 일본 또는 미국 제품이라고 가정할 경우 140~15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년 한 조사업체가 미국 대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삼성, LG, 현대 등이 일본 또는 미국기업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허경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주요국 공항에 한국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상하이엑스포 등 전시회에 이번에 선정하는 한국대표상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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