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설경기 불황으로 전체 채용규모가 예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경영상황이 열악한 중소 건설사들은 채용을 보류하거나 그 규모를 축소 또는 취소하고 있다.
이에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17일, 정기공채에만 매달려서는 취업성공률이 낮아진다며 수시·상시채용에 대해 눈여겨 봐야 한다고 건설업계 구직자들에게 조언했다.
건설워커는 이어 "현장별로 소수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수시·상시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공채 문을 뚫기 어렵거나 이직을 원하는 건설 구직자들은 수시채용이나 상시채용에 지원하면서 정기공채를 준비하는 게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업계는 수시·상시채용과 더불어 이력서 검색서비스, 추천, 헤드헌팅 등을 이용해 필요한 인원만 몰래 뽑는 비공개 채용도 적지 않다"며 "인맥과 취업센터, 인터넷 등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숨은 채용정보를 찾아내는 것도 취업비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수시채용은 모집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나 특정 취업사이트 등에만 채용정보가 노출이 되기 때문에 구직활동을 소홀히 하면 자칫 서류접수조차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현재 두산건설, KCC건설, 동양건설산업, 신한 등 건설사가 수시 및 상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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