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스마트폰 수요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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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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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천8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2분기와 3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6%와 12%씩 증가한 것에 비해 부진한 성적이다.

세계적으로 판매된 모든 휴대기기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중은 12%로, 전년 동기의 11%와 큰 차이가 없었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17%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40.8%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으며, '블랙베리'로 유명한 캐나다 RIM이 19.5%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은 3억 1천5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업체별 점유율은 노키아가 40.4%에서 37.7%로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13.4%에서 18.3%로, LG전자는 7.1%에서 8.9%로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은 9%와 11.9%에서 7.5%와 6.9%로 감소했다.

가트너는 신흥시장과 선진국 시장의 동반 수요 부진으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휴대전화 수요가 2010년까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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