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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중겸사장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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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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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중겸 신임 사장<사진>이 1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은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단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을 통해 "정든 고향집과 같은 현대건설에 사장이라는 직책으로 다시 돌아오게 돼 더 없이 기쁘다"며 현대건설을 다시 국내 정상 자리로 올려놓은 전임 이종수 사장에 대해서도 경의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단계에 있다며 글로벌 경제·금융 침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선점해 '글로벌 탑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명가로 도약을 위한 △미래창조 △가치경영 △내실경영 △열린경영이라는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장기발전 전략과 비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며 미래성장엔진 창조를 위해 신수종사업 발굴 및 뉴 컨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환경·대체에너지·물관리·원자력 저탄소 녹색성장분야와 U-City·기획제안형 개발사업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역량과 연관된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또 가치경영시대를 맞이하여 고객과 주주, 내부 직원들의 실질가치를 중시하는 가치경영을 실천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수익성 확보를 위해 '양(Quantity)' 중심에서 '질(Quality)' 중심으로 전환과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중겸 사장은 또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열린 경영을 실천해 갈 것을 언급했다.

특히, 김 사장은 취임식장을 가득 메운 현대건설 임직원들에게 "60년을 이어온 현대건설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자세를 통해 글로벌 탑 리더로의 도약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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