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국채 매입 월 4000억엔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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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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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0.1% 동결

일본은행(BOJ)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어차피 낮은 수준이라 효과가 적은 금리인하보다는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다.

BOJ는 은행들의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대 1조 엔(약 20조원)을 동원해 상업은행 후순위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0.1%로 동결했다.

BOJ는 또 현재 1조4000억 엔인 월간 국채 매입 규모를 1조8000억 엔으로 확대했다. 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린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미미쓰이애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두자릿수의 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정책이 치료법이 되고 있다"며 "BOJ의 국채 매입은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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