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인터넷 시장 활성화 지원과 휴대 인터넷(와이브로) 및 3세대 초고속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 아이폰, 블랙베리 등의 모바일폰 공세로 ‘모바일 인터넷’시장에서 포털업계의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포털사들은 ‘모바일 플랫폼’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유저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모바일 검색 환경 강화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모바일 본부를 신설하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다음은 검색, 메일, 카페 등 주요 서비스를 휴대폰 상에서 가장 적합하게 볼 수 있도록 한 ‘다음 모바일 전용 풀브라우징’서비스와 아이팟 터치용 지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다음은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TV팟’ 동영상 서비스와 스카이뷰·로드뷰의 지도서비스 콘텐츠를 모바일 컨텐츠 마켓인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광고 및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도 창출할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 시장에서 이통사 및 휴대폰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인 ‘야후!원서치’서비스와 관련한 제휴는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이와 함께 모바일에서의 광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 중이다.
파란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파란미니’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포털 최초로 개발해 제공 중이며 아이폰 및 아이팟 등의 모바일 기기 전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파란 모바일에서는 생활지도, 지역검색, 쿠폰 서비스 등의 지도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블로그 검색 및 전문 뉴스 등의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후면 PC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보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더 많아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며 “아직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초기단계이지만 모바일 기기 성능의 빠른 발전과 사용 환경 개선으로 향후 확대될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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