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종섭 케이블TV방송협회장 |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신임회장(사진)은 1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길 회장은 이를 위해 분야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회원사 의견수렴 등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협업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현안별로 △디지털 전환 △케이블TV 브랜드 제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 총 3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선 협회장 자신이 위원장을 맡게 될 가칭 '케이블TV 브랜드 제고위원회'는 상시기구로 케이블TV 이미지 제고를 비롯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프로그램공급업체(PP) 협력모델 마련, 경제살리기 등 케이블TV의 공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화동 SO협의회장과 서병호PP협의회장도 각각 위원장으로서 특위를 구성해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과 이동통신진출을 다루게 될 '디지털 전환 특별위원회'와 디지털콘텐츠 진흥법 제정 및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 자체제작프로그램 활성화 논의를 위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 상반기 내에 디지털케이블TV의 장르별 채널 번호대 통일을 일단계로 성사시킬 계획이다.
길 회장은 이와 함께 자신의 재임 3년 동안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율 70%를 달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70%는 현재 가입자 기준으로 보면 약 1050만 가구에 해당한다.
길 회장은 또 케이블TV업계의 가장 큰 과제인 이동통신 진출에 대한 계획과 복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길 회장은 "재임기간동안 이동통신 진출을 위한 초석이 마련돼 케이블TV도 유무선 통합 사업자로 변호해 결합서비스 구현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통과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통신사업법안 내용 중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도매망임대료 사전규제가 포함된다면 2010년 곧바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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