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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본무식 미래 준비경영'..'서초R&D캠퍼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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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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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더'로의 도약을 위한 구본무식 '미래 준비경영'의 바탕이 될 'LG전자 서초 R&D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LG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서초 R&D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면동 전자기술원–서울대 DTV연구소-가산동 MC 연구소 및 가산 R&D캠퍼스-서초 R&D캠퍼스로 연결되는 ‘서울 R&D벨트’가 완성됐다.

특히 서초 R&D 캠퍼스는 LG 최대의 연구시설이자 LG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006년 3월부터 총 2,600억원을 투자해 3년 만에 완공한 서초 R&D캠퍼스는 지상 25층, 지하 5층의 연면적 12만 5000여㎡(약 3만8000평) 규모로 3,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아울러 LG전자는 역삼동에 있던 디자인센터가 서초 R&D 캠퍼스로 이전하여 기획 단계부터 R&D와 디자인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연구∙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서초 R&D 캠퍼스 조감도

이 날 개최된 R&D 캠퍼스 준공식과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잇달아 참석한 구본무 회장은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흐름을 선도해야 할 것"을 역설했다.

구 회장은 “최근 경제위기로 한층 관심이 높아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은 LG만의 독창성에 기반하여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는 힘이며 그 중심에 바로 R&D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특히 미래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는 아무리 긴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이 CEO를 비롯한 경영진에게 R&D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가운데 LG는 최근 미래 핵심기술과 성장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5000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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