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동결 및 단체협약 무교섭 타결
-‘노경공동 실천 선언문’ 결의, 위기 극복 의지 다져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가운데)와 정종철 이천 노조위원장(왼쪽), 김준수 청주 노조위원장이 노경공동 실천 선언문을 채택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하이닉스반도체 노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
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1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경공동 실천 결의식’을 개최하고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내용의 ‘노경공동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행사는 김종갑 사장과 정종철, 김준수 위원장 등 노사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공동실천 선언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채택한 ‘노경공동 실천 선언문’에는 △노동조합의 제품경쟁력 강화 노력 △회사의 수익성 제고경영 및 고용안정 노력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노조는 회사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임금동결을 골자로 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동조합 결의서’를 회사에 전달했다.
이에 회사는 수익성 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유동성 위기에 놓였던 지난 2000년에도 노사가 단결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17분기 연속 흑자를 일궈낸 바 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21년간 무분규 기록을 달성하며 신(新) 노사문화대상의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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