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비 0.3%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노동생산성이 2001년 이후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8년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2지난해 제조업분야 노동생산성(산출량지수/노동투입량지수)은 120.4% 기록, 2007년 대비 0.3%증가하는데 그쳤다.
2001년(-1.3)이후 가장 낮은 수치.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설비투자(-3.2%), 기계수주(-5.5%) 등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내수감소(-0.7%)와 수출둔화(7.1%)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은 110.9%로 전분기 대비 13.3%p나 하락했다.
부문별 노동생산성은 IT부분(3.4%), 중화학공업(1.2%), 대기업(-0.1%) 업종이 각각 비IT부문(-0.2%), 경공업(-1.1%), 중소기업(-1.3%)에 비해 상대적 생산성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업종 중 전기기계변환장치, 화합물 화학제품 등 10개 업종의 노동생산성이 증가했다. 2007년 대비 노동생산성이 호전된 경우는 코크스석유정제품 1개 업종에 불과했다.
그러나 섬유, 기계장비 등 11개 제조업은 노동생산성이 악화됐다.
한편 지난해 제조업 단위노동비용은 2007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명목임금이 0.8%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기타운송장비, 제1차 금속산업 등 9개 업종의 단위노동비용이 감소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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