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익 차장 “국세청 성역 없이 감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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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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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차장은 20일 “세무서장 등 간부급 직원을 포함해 성역 없는 감찰활동으로 국세청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행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소재 LIG 인재니움에서 열린 '공직기강확립 및 신뢰세정 정착을 위한 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대행은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라며 "공직자로서의 처신을 바르게 하고 맡은 바 업무를 성실시 수행해 국민신뢰가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기불황으로 기업 및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일선관서에서 징수유예 등 각종 세정지원 업무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며 “세무조사 등에서도 납세자에게 과다한 부담을 주거나 부실과세하지 않도록 감사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허 대행의 특강 외에도 외부전문가의 정신교육, 우수감사사례 발표 등이 실시됐으며 참석자들은 '클린(clean) 국세청 만들기'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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