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장태평 농림 "한미FTA 빨리 매듭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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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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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농업분야 시설투자 확대시 세계시장 1등 가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2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어떤 식으로든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되던지 안되던지 빨리 결론이 나야 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농업의 경우도 개방된 국가들이 발달돼 있다"며 "원칙적으로 싼 것은 수입하고, 비싼 것을 수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덴마크, 네덜란드 등 농업선진국도 전 농업분야가 발달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나라도 농업시설을 개선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특화, 발전시키면 농업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우리나라 주력수출품목인 자동차와 조선은 기술 및 시설을 개선해 세계 일류상품이 된 것 아니냐"며 "양돈, 양계업 등 농업분야도 시설투자를 확대하면 세계시장에서 1등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전거를 예로 들며 "중국산 저가 자전거가 수입된다 해도 우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주용 자전거, 산악자전거 등 신제품을 개발하면 경쟁력이 생긴다"며 "국산농산물도 이와 마찬가지로 특화시키면 세계시장에서 통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농산물은 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작년에 우리 적자가 160억 달러가 났는데 농산물 균형만 이뤄져도 약 220억 달러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장관은 “국내 식품산업과 농업이 어우러져 함께 발전하면 우리나라는 금방 선진국 대열에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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