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지스함 동해상서 北로켓 탐지.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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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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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지스 구축함 2척이 동해상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22일 "한.미 합동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했던 존 매케인함(9천200t급) 등 미국 이지스 구축함 2척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동해상에 계속 머물게 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지스 구축함은 4월 4~8일 발사 예고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임무를 기본으로 하지만 유사시 요격 임무로 전환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매케인함(DDG-56)은 이달 28일 부산항에서 함장 이.취임식을 한 뒤 동해로 나가 북한의 로켓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함장은 한국계 '제프리 J 김' 중령이 맡는다.

   이지스함에는 1천km 내의 모든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4개의 고정식 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탐지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대공미사일과 1.2초에 1발씩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 96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발사하는 로켓에 대해 요격명령이 하달되면 SM-3 미사일로 요격할 수 있다.

   SM-3 미사일은 음속의 8배로 고도 160km 이상까지 날아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보통 요격 실험에서는 적의 미사일 1기에 SM-3 5기 가량이 발사된다. 일본도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동해상에 배치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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