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출범으로 통신업계 빅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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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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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기자 간담회

   
 
 
"처음 조직이 융합되지 않아 갈등이 있었지만 조직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안정화됐다. 민간기업과 정부조직의 통합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지난 1년 동안 조직 안정을 위해 개척자적인 하루하루를 살았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지난 20일 천안 지식경제공무원연수원에서 방통위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방송과 통신의 이질적인 조직을 통합하고 안정화하는데 주력했다고 회상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이제는 미디어 빅뱅을 넘어서 방송과 통신 전체의 빅뱅"이라며 "인터넷TV(IPTV) 출범은 방송ㆍ통신 융합의 큰 출발이자 통신업계의 빅뱅이며, 오는 2013년 디지털시대로 전환에 따라 새로운 단계의 도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에서는 앞선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모두 노력했다"며 "방통위는 앞으로 방송ㆍ통신 빅뱅을 위해 다각적으로 성공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국정원장 등으로 하마평에 오른 것에 대해 최 위원장은 "초대위원장이고 조직을 안정화해야 하는데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당분간 이 자리에 있겠다"고 말했다.

최위원장은 또 일부 방통위 직원들이 조직 통합에 따라 비전과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타 부처로 이동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 위원장은 "조직이 너무 적은데다 실국장이 12명 밖에 되지 않고 상임위원들은 외부에서 온다. 이것은 태생적이고 조직적인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이 필요하지만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올해부터 위원회의 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분위기 조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KT-KTF 합병 인가에 대해 "상당히 어려운 과제였고 진지하고 합리적인 접근이었다"며 "위원회가 합병에 대한 결론을 내리면서 자신감을 느끼게 됐으며 상임위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 중간에 방통위 업무 이외에 자찬할 만한 것이 있다며 "최근 월드베이스클레식 경기를 공중파에서 볼 수 있도록 관계자들을 만나 호소했고, 이로써 중계가 이뤄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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