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 국내외 주식형펀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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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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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기관 실적개선과 국채 매입 소식으로 세계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간 데 힘입어 국내외 주식형펀드도 2~3주 연속 수익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3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평균 1.94%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을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91개)는와 배당주펀드(33개)는 각각 2.80%와 2.29%를 나타냈다. 코스닥이 400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중소형주펀드(17개)는 3.47%로 가장 양호한 수익을 냈다.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2.08%로 집계됐다.

펀드별로는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이 주간 6.22%로 가장 높았다. 원ㆍ달러 환율 안정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4.92%로 뒤를 이었다.

월간 성적은 녹색성장 테마주와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이 12.21%로 3주째 선두를 지켰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4.58%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2개)와 신흥국펀드(118개)는 각각 5.04%와 3.15%를 나타냈다.

중국펀드(100개)는 모처럼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6.84%로 선전했고 브라질펀드(19개)는 금리인하와 에너지주 상승에 3.41%를 기록했다.

러시아펀드(18개)와 유럽신흥국펀드(22개)는 원유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4.27%와 1.71%를 나타냈다. 인도펀드(24개)도 루피화 절하에 따른 수혜로 2.58% 수익을 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 A'가 16.11%로 1위에 올랐으며 월간 성과에선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주식투자_자ClassA 1'이 18.88%로 1위를 차지했다.

채권형펀드는 FRB가 장기국채를 매입한다는 소식으로 장기물 금리가 급락하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45개)와 초단기채권펀드(7개)는 각각 주간 0.05%와 0.03%로 집계됐다. 일반 중기채권펀드(17개)와 우량채권펀드(17개)는 각각 0.32%와 0.07%를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채권형 1(C-2)'이 주간 수익률 0.5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성적은 '와이즈premier12채권 2'가 2.82%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1.19%와 0.65%로 집계됐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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