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자동차가 채권자들에게 빚을 얼마나 지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쌍용차 회생 여부를 가르는 기업가치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쌍용차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에 대한 회생채권 및 담보권 조사가 지난 20일 개시됐다.
이를 위해 쌍용차 채권이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등은 법원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다음달 9일까지 이 신고서 내용들을 검토해 정당성을 따진 뒤 채권과 담보권 액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 회생사건 조사위원으로 지정된 삼일회계법인이 쌍용차 회생이 옳은지를 판단하기 위한 기업가치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쌍용차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지를 파악하기 위한 경영관련 자료들을 쌍용차로부터 제출받고 있다.
비교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오는 5월초께 작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쌍용차의 회생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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