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를 두루 갖춘 16기가바이트(GB) DDR3 서버용 모듈을 양산한다.
22일 삼성전자는 50나노급 공정인 2기가비트(Gb) DDR3 D램을 적용한 16GB 서버용 DDR3 모듈 양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DDR3 D램은 현재 주로 사용되는 DDR2 D램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DDR2 D램 보다 2배 이상 빠른 고속 동작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DDR3 D램보다 소비전력을 20% 낮췄다. 여기에 1066Mbps 동작 속도를 구현해 현재 양산 중인 60나노급 2Gb DDR2 D램 모듈의 속도인 800Mbps보다 1.3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는 물론 전력소보를 줄인 친환경 솔루션을 갖춘 이번 제품으로 서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저전력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서버모듈 양산으로 서버 시장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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