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르네상스… 편의점이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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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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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스톱, 카페형으로 탈바꿈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편의점이 고품격 카페로 새롭게 변신한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따라 한강공원 매점 운영자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니스톱은 오는 9월 1일까지 4개 지구 여의도, 난지, 뚝섬, 반포에 총 11개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편의점은 카페형 복층 구조로 1층은 편의점, 2층은 카페형으로 들어선다.

심관섭 미니스톱 영업기획실 이사는 “친환경 외관 디자인과 여름철 홍수 시 한강의 수위 상승에 따른 안전성을 고려한 부상형 매점으로 설계 디자인했다”며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관광객에까지도 편리와 휴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연간 약 3900만명의 시민이 찾는 한강공원에 고품격 휴식 공간과 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들어설 편의점은 한강과 조화를 이룬 외관 디자인과 태양광전지시스템(BIPV)을 갖춘다.

1층은 삼각 김밥을 비롯한 도시락, 컵라면, 음료, 유제품, 스넥 등 편의상품을 진열한다. 2층은 커피나 와인, 생맥주 등의 마실 거리와 닭다리, 어묵, 소프트아이스크림 등을 동시에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 공간으로 구성한다.

특히 유모차 보관대, 자전거보관대,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노약자를 위한 난간 등을 설친할 예정이다. 매장 안에는 노약자 지정석을 따로 마련한다.

지난해 한강공원에서는 세븐일레븐이 14개점을 운영했다. 올해 미니스톱이 11점을 개점하면 총 25개의 편의점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기존 매점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이번 편의점이 한강의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편의점 운영은 기존 한강공원 임시매장 운영자로 구성된 법인체인 한드림이십사와 미니스톱이 컨소시엄으로 공동 참여한다. 지난 1월 미니스톱은 한강 공원 매점 공개 입찰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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