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에 위치한 퍼스트시티뱅크를 비롯한 미국 은행 3곳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파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등 주요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미 연방정부의 예금 보장을 받는 은행 중 올해만 20개 은행이 파산했다.
퍼스트시티뱅크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2억9700만 달러의 자산과 2억7800만 달러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산관리인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정됐다.
이밖에 자산 6억6980만 달러와 예금 4억928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캔자스주의 팀뱅크와 자산 1억2350만 달러와 예금 4억 928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콜로라도주의 내셔널 뱅크도 같은 날 파산했다.
한편 퍼스트시티뱅크의 파산으로 FDIC의 예금보장기금은 1억 달러 정도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잇따른 은행 파산으로 FDIC의 예금보장기금은 지난 20여년간 최저치로 줄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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