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양측 협상단은 지금까지 7차례의 공식 협상, 8차례의 통상장관회담, 13차례의 수석대표협의 등을 가졌다. 양측은 지난해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7차 협상에서 8차 협상이 마지막 공식 협상이 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일단 이번 8차 협상에서 양측은 자동차 비관세와 관련된 잔여쟁점, 관세환급, 원산지 규정, 농산물, 서비스 분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세환급, 원산지, 농산물 등 일부 정치적 결정이 필요한 분야는 통상장관회담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통상장관회담 개최일자 및 장소에 대해서는 현재 양측이 협의 중이지만 다음달 2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런던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이번 8차협상에서는 이혜민 FTA교섭대표 등 20여명의 한국 정부대표단과 베르세로 수석대표를 포함한 10여명의 EU측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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