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국수는 전통국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재현했다.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월대비 11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수는 비교적 간편한 음식이지만 면과 국물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농심은 이 과정을 간소화해 3분 만에 조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국물과 국수를 한꺼번에 조리하는 간편 조리법과 따로 준비해 즐기는 깔끔 조리법 등 2가지 버전의 조리법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조리법을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 국수 양념장도 별도로 마련했다.
후루룩 국수는 멸치국물로 맛을 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계란지단, 호박, 다시마채 등 행운을 불러 오는 전통 오방색 황, 청, 적, 흑, 백의 고명 후레이크를 넣어 맛과 멋을 더했다.
경사스러운 날에 먹었던 국수의 의미를 잘 살리고자 한국 전통 민화를 포장지 전면에 넣었다. 후레이크 포장에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행운, 재물, 건강, 행복, 사랑 등 다섯 가지 테마의 그림과 문구를 삽입했다.
농심 직원들은 후루룩 국수를 출시하기 위해 서울과 각 지방의 유명 국수집 수십여 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했다.
이정근 농심 면CM팀 팀장은 “간편 조리법을 개발하고자 조리실험만 수만 번 이상을 진행했다”며 “후루룩 국수는 전통국수의 맛뿐만 아니라 의미까지 담으려고 노력한 제품으로 간편식 국수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루룩 국수 광고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후루룩 후루룩’ 국수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삽입돼 있는 광고는 국수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평이다. ‘맛있게 후루룩, 간편하게 후루룩’이라는 의성어 ‘후루룩’을 브랜드 네임으로 선정한 이유도 바로 이것.
한편 농심은 신제품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수의 의미를 살린 돌, 회갑 등에 잔치답례품으로 후루룩 국수를 맛보게 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후루룩 국수(92g)는 전국 대형마트 및 슈퍼, 편의점 등에서 구입가능하며 가격은 1000원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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