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조정委, 작년 6억원 피해 구제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312건의 합의 또는 조정을 진행해 6억 원의 피해를 구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자율분쟁조정위원회는 총 491개(7억1200만 원)의 접수건중 312건(5억9600만 원)을 구제해 83.7%의 구제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6년 155건, 2007년 268건에 비하면 지난해 설립이래 최초로 300건이 넘으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공정위 관계자는 "거래의 특성상 소비자 피해 발생 빈도가 높은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등 특수거래분야에서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한 결과, 이같은 분쟁조정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계속거래(일정 주기로 지속적인 거래를 하는 방식)에는 공정위가 직권조사에 들어간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분쟁조정 접수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계속거래 분야에 대해 직권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단계판매와 관련 접수는 2006년 52건, 2007년 29건, 2008년 30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계속거래는 2006년 30건, 2007년 123건, 2008년 192건으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전자상거래 등 특수거래분야에서의 피해구제를 위해 지난 20003년 설립된 자율분쟁조정위원회는 올해도 분쟁조정위원회를 21회 정도 개최하고 온라인 피해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정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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