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조직개편과 함께 본부장급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김중겸 신임 사장은 기존 '9본부 1원 6실' 조직을 '9본부 1원 5실'로 축소하는 한편, 해당 임원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통해 토목사업본부 1곳을 제외한 14개 본부(실.원)의 수장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전격 실시했다. 설평국 토목환경사업본부장만 유임됐고 나머지 14개 본부장은 모두 교체됐다.
사업개발실이 개발사업본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마케팅팀도 개발사업본부 산하로 편제시겼다. 또 토목사업본부는 수자원과 토양개선 등 환경사업을 추가해 토목환경사업본부로 확대하면서 기능도 강화했다.
플랜트사업본부내에 있던 발전/담수부문과 원자력부문을 전기사업본부와 통합해 전력사업본부로 통합·개편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8일 취임한 김중겸 사장의 친정체제 구축과 환경부문 등 신성장 동력 발굴,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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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평국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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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원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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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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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복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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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전무 |
사내 등기이사로 등재된 이승렬 관리본부장(전무)은 개발사업본부장으로, 정옥균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사업지원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경영지원실장에는 김경호 상무, 경영진단실장에 조수곤 상무보, 외주구매실장에 정상락 상무보, 기획예산실장에 장동권 상무보 대우가 각각 선임됐다. 홍보실장에는 이동호 상무보 대우가 선임됐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에는 김동욱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내부승진했다.
김선규 현대건설 부사장(영업본부장)은 태안기업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현대도시개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이번 인사에 대한 후속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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