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회장 "경기부양책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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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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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정부가 과감하게 세운 여러 경기부양책이 이번 추경을 통해 현실적으로 반영되겠지만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말고 한번 더 부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지역 상공인들과 가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서 "얼마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마이너스 4%로 예측했지만 경우에 따라선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면서 "문제는 기업의 일거리가 얼마만큼 나오는가"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경제에 대해 성급한 낙관론이나 비관론 모두 자제해야 한다"면서 "한편에선 경기가 살아나는 징조가 나타나 반갑지만 다른 한편으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금융부실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우리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미국과 중국의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들 국가의 경제지표와 동향, 정부 정책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인들의 노력에 비해 정부 지원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아쉽다"면서 인천의 경제 현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대한상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개별 현안으로는 인천항 항만부지 사용료 감면과 가설건축물 존치기간 연장, 외투기업을 위한 중소기업기본법 예외조항 적용, 산업용 천연가스요금 추가 인상 재고 등을 건의했다.

한편 손 회장과 유희상 규제개혁추진단장 등 대한상의 방문단은 간담회에 앞서 인천 남동공단 내 한국닛켄㈜를 방문,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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