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계 "적정환율은 1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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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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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수출업체들은 현 상황에서 적정환율은 1천230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수출업체 3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3월 현재 지역 수출업체들이 설정한 적정환율은 1천230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186원, 경영계획 수립시 환율은 1천268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평균 2.92%가량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고 업체들이 수출상품 가격산정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점은 생산원가(61.8%)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상품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47.1%), '호전되고 있다'(32.3%), '변함없다'(20.6%)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채산성 악화의 주원인으로는 시장침체(40%), 원자재가격 상승(35%), 환율변동(15%), 가격경쟁력 저하(5%) 등을 들었다.

특히 업체의 75.7%가 원자재가격이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응답해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원자재 수급방안과 원자재 가격인상시 관련업계와 유기적인 협의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출증대 개선책으로는 수출 지원정책(74.2%), 해외통상정책(19.4%), 양적목표달성 위주(3.2%), 수출 통관정책(3.2%) 등을 꼽았고 해외시장 진출시 애로점은 상대국에 대한 정보부족(51.6%)과 자금부족(29.1%)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내년에 예상되는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16.9%), 환율변동(15.7%), 제품수요 부진( 14.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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